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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 생각과 행동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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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3주차 회고

, 회고, 4 min read

뛰어난 사람의 특징

진짜로 무진장 잘 하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면 하면 엄청 진지하게, 정확하게, 철저하고 세세하게 지적해줍니다. 같이 뛰고있는 동료인 이상, 동료에 대해 험담할 여유가 있으면, 그럴 시간에 동료를 숙달시키는 편이 목표를 달성하기 더 쉬우니까요. 그 정도로 뛰어난 사람은 자기보다 못하는 사람을 자기와 비교하지 않죠. 우월감에 젖지도 않고요.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을 목표로 할 뿐입니다. 단지 이런 사람은 먼저 묻지 않는 한 먼저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가 자신만큼 진지하지 않으면 상처주게 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 정도는 미리 알고 오라고!” 라고 말하는 수준에 있는 사람은 중간 레벨입니다. 타인에게 기대하는 시점에서 이미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톱 클래스는 타인에게 절대 기대하지 않고,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는 만큼 극진히 서포트합니다. 팀이 해낼수만 있다면 아무래도 좋은 겁니다. “나는 이렇게 노력하는데 왜 너네는 그 정도 밖에 안 하냐”라는 것도 곧잘 봅니다만, 그건 본인이 아닌 타인이니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from http://ff14net.2chblog.jp/archives/57900910.html

요시다 나오키가 언급한 뛰어난 사람의 특징.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음에서 최고의 팀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 독특하다.

가다듬는 시간

한동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만 집중하고 있었는데, 팀 전체가 잠시 What과 How를 가다듬는 시간을 가지면서 간만에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이럴 때 다음 스프린트를 위한 에너지를 잘 비축해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단순히 휴식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이어졌다. 다음 주에도 같은 상황이 이어질텐데, 이번 기회에 엔지니어링을 가다듬을 필요도 있지 않을까?

자전거도로는 누구를 위하여 깔리는가

청계천 자전거도로를 작녁 말부터 공사하기 시작하더니 이제 곧 완공되어간다. 그런데 역시나 자전거를 한번도 타본적 없는 것 같은 사람이 설계한 모양이다. 차라리 공사하기 전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도로였던 것 같다. 싸잡아서 폄하하고싶지 않지만, 공무원 집단은 왜 이렇게 전문성이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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