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회고
책을 많이 읽었다
AC2(와 그밖의 여러 사람들)의 영향으로 여러 책들을 추천받게 되어서, 그리고 또 야생학습관점에서 많은 자원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책들을 동시에 읽고 있다. 책을 통해 달성하고픈 목표는 1) (좀 더) 고품질 소프트웨어 만들기 2) (좀 더) 건강하고 즐겁게 일하기 이 두가지 정도다. 책을 읽으면서 전자책 단말기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특히 여러 책을 동시에 읽을 때 물리적인 제약이 사라진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아무튼 지금 읽고 있는 책은...
- The Nature of Order - Crisptopher Alexander
- Quality Software Management - Gerald Weinberg
- The Burnout Epidemic - Jennifer Moss (곧 번역서가 출간된다고 함)
- The Inner Game of Work - Timothy Gallwey (번역서도 존재)
-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 - 크리스 보스
- 최고의 휴식 - 구가야 아키라
언제나 그렇듯 읽어서 지식을 아는 것과는 별개로 안 것을 실천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가령 행동 모멘텀을 바꾸기 위한 장치로 이너게임에서 소개되는 STOP(set-back, think, organize, proceed)을 적용하는 것 자체가 행동 모멘텀을 바꾸는 일이라,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상황에 놓인다던지. 아무튼 시간을 두고 천천히 실펀해보려한다.
오픈소스 기여로 인정을 받았다
react-native-firebase 프로젝트에 대한 기여로 구글 오픈소스 팀으로부터 보너스를 받았다.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뭔가를 바라고 오픈소스 활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인정을 해준다는 느낌을 받을 때 마다 기분이 좋은건 확실하다.
페스티벌에 갔다
친구의 영업으로 DCL Camp에 갔다. 야외에서 1박을 하는 페스티벌은 처음이었다. 여러가지 강렬한 인상이 남아있다. 산속 캠핑장에서 열리는 무대, 폭우속에서 진행된 샤워같은 연주, 씻을 물이 없던 밤, 밤 늦게까지 태운 장작불, 바베큐 파티.
이달의 추천
오랜만에 백현진의 공연(77쑈)을 다시 봤다. 백현진의 라이브는 음악을 넘어서 종합 퍼포먼스의 영역에 달하지 않았나 싶다. 볼 때마다 생명력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