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회고
2022년을 돌아보며.
AC2
AC2 교육을 들으면서 생긴 변화와 그 변화에 의한 변화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 가령 나의 변화로 인해서 회사도 바뀌었다던지. 전반적으로 확실히 과거에는 하지 못했던 생각을 하고, 하지 않았던 행동을 하게되었다. 인간은 언제나 변화한다지만 AC2 교육을 통해 훨씬 더 빠르게 변할 수 있었다. 일과 삶에서 여러 실험들을 하게 되었는데 앞으로는 이런 것들을 글로 정리해서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또 한편으로는 교육과정 그 자체 외에도 그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커뮤니티의 강력한 힘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어디까지가 정규과정이고 어디서부터가 아닌지 구분하기 모호하지만, 그것이 AC2 교육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이 아닐까 싶다.
그림
그림을 좀 더 편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색을 좀 더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이제는 여행을 갈 때 여행지에서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거의 항상 아이패드로만 그렸지만 2023년에는 아크릴이나 유화도 그릴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독서
책을 많이 읽었다. 사실 읽은 양도 양이지만 읽은 내용을 잘 써먹으려고 했다는 점에서, 즉 독서의 질 측면에서 큰 발전이 있었다. 양과 질 모두 AC2 커뮤니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돌이켜보니 주로 심리학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 최근에는 임상심리학 분야의 전문서도 읽게되었다. 이런 면을 의식하고 책을 고르진 않았는데, 흥미롭고 좀 더 파볼만한 부분이다. 심리학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일과 삶의 만족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
기억에 남는 책은,
- 게리 클라인 외 - Working Minds
-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 The Nature of Order
- 티모시 골웨이 - 이너게임
- 구가야 아키라 - 최고의 휴식
- 제럴드 와인버그 - Quality Software Management
- 게르트 기거렌처 - How to Stay Smart in a Smart World
- 크리스 보스, 탈 라즈 -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
- 신수경, 조성희 - 알기 쉬운 동기면담
- 버지니아 사티어 - Conjoint Family Therapy
사람들
다양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모각 카페를 운영하면서, AC2 커뮤니티 활동에 참가하면서, 그리고 독서모임을 하면서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웠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었고 그 때마다 즐거움과 배움이 있었다.